윤성근 『헌책 낙서 수집광』

실제 반응로에 연결된 파이프 끝부분에서 투명한 액체들이 모이고 있었다.

중국은 이미 국력의 정점에 와 있고.엄격한 제로코로나 정책이 성장률 저하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즉 최고 정책결정과정에 견제장치를 어느 정도 작동시켜야 제로코로나 정책이나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치명적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국력 쇠퇴를 감지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과거 중국의 성장기에 국민들에게 공언한 대만 통일과 같은 야심적인 목표들을 힘이 더 기울기 전에 달성해 버리려고 모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중국의 힘이 너무 커 가는 것이 위험할까.

중국몽(中國夢)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 기반이 되어야 할 국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인도태평양-나토 연계 강화 등이 그 사례다.

개혁개방의 핵심인 시장원리의 주도적 역할 대신.

그런데 앞서 설명한 중국의 당면 도전과제들은 덩샤오핑의 전략노선으로 되돌아가야만 해결되게 되어 있다.본사가 서울도 아닌 데다 금융공기업처럼 연봉이 높은 것도 아니다

중국의 중앙과 지방정부는 부채를 동원해 인프라 투자 붐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들었다.부자 나라가 되기 전에 노인들의 나라가 되고 있다.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는데 그래서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여기에 투자하려다 보면 대외적 세력 팽창을 위한 군사력 증강에 투자할 재원이 줄 것이다.